나이지리아에서 우리나라 근로자 4명이 무장괴한에게 피랍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현재상황 전해주시죠.
네, 나이지리아 남부 석유 생산 지역인 바엘사주에서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3시쯤 현대중공업소속 우리나라 근로자 4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당시 나이지리아 근로자 2명도 함께 납치됐는데 그 중 한명은 풀려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납치범들은 누구인지,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는 돈을 요구한 피랍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돈을 요구한 납치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현지에서는 접촉을 시도하면서 납치 의도와 근로자의 신원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AFP통신은 나이지리아 현지 경찰 대변인을 인용해 피랍 사실을 보도했지만 구체적 경위는 전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공관과 현대중공업 지사는 현지 경찰과 협조해 피랍 근로자 석방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통상부도 현지와 연락을 취하면서 정확한 상황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프리카 최대 석유 생산국인 나이지리아 남부에서는 금전을 요구한 피랍 사건이 자주 발생해 왔는데요, 2007에는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납치됐다가 석방 교섭 등을 통해 일주일 정도 뒤에 풀려난 적이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나이지리아 건설회사 세트라코의 레바논 국적 근로자 2명이 납치됐고, 이 과정에서 군인 한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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