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말춤이 지구촌을 달구고 있는 요즘 우리의 전통춤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를 계승할 명인 수제자들의 무용공연이 애호가들의 큰 관심과 함께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유한권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리나라‘전통무용’은 주로 사제지간으로 전승 되어왔습니다
10년전부터 매년 개최된 "대를 잇는 예술혼"공연이 스승의 예술혼을 이어 가기위해 특별 공연으로 마련됐습니다.
태평무는 예능보유자 강선영 선생의 수제자 이정민이 무대를 꾸몄습니다.
원래, 이 춤은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춘다’는 창작무용입니다.
살풀이 이수자 이민아씨의 살풀이 춤은 우리나라 고유의 혼이 담긴 민속무용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전통춤입니다.
독특한 살풀이 장단에 맞추어 수건을 들고 추는 살풀이 춤.
전통춤에 서려있는 멋과 기품 그리고 흥과 신명을 두루 담아 더욱 세련되고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정재만 예능 보유자 /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승무, 살풀이, 태평무 이런 춤들이 있습니다마는 아직도 지정되지 않은 많은 춤들이 있어요. 이런 많은 것들이 앞으로 지정이 되서 정말 잘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제자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승무는, 불교적인 색채가 강한 춤으로써 민속무용 가운데 가장 예술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무용입니다.
주연희 /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손꼽히는 지정된 춤이고 우리 국보의 춤이라면 어떤 춤인지 배우고 싶어서…"
무형문화재 전승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요즘 현실입니다.
이번공연은 대를 잇는 수제자들의 노력으로 우리의 무형문화재를 전승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우리의 전통춤의 아름다움과 우리 민족의 얼과 뜨거운 열정이 한류열풍을 타고 또 다른 모습으로 지구촌을 달구게 될 날을 기대해 봅니다.
시니어 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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