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해외에서는 우리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피랍과 피격이 적지 않게 발생했는데요, 이혜리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해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피랍사건과 피격사건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왔습니다.
대상자는 주로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였지만 선교활동을 하러 갔거나 취재를 위해 나간 기자들도 심심찮게 납치범들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오무전기 직원들이 이라크 티크리트 고속도로에서 이동중에 피격을 받아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듬해에는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가 아라크에서 무장단체에게 피랍돼 사망했습니다.
2006년에는 한국근로자 5명이 나이지리아 유전지대에서 피랍됐고, 이듬해에는 이번 현대중공업 근로자 피랍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같은 나이지리아 바예사주에서 대우건설 소속 근로자 9명이 피랍됐다 사흘만에 풀려났습니다.
2007년에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분당 샘물교회 자원봉사자 23명이 납치돼 2명의 한국인이 희생된 적도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해적들에 의한 납치도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2006년 동원수산 소속 동원호가 소말리아 인근해역에서 피랍돼 117일만에 풀려났고, 2010년에는 삼호해운 소속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200일이 넘는 기간동안 억류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지만 현지에 나가있는 청해부대의 구출작전을 통해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또 같은해 4월에는 화학물질 운반선 제미니호가 케냐 해상에서 납치됐고, 한국인 선원 4명은 오랜 억류생활 끝에 최근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KTV 이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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