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각으로 어젯밤 나이지리아에 있는 현대중공업 건설현장에서 우리나라 근로자 4명이 무장괴한에게 피랍됐습니다.
현재까지 납치범들에게선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 우리시각으로 어젯밤, 현지시각으로는 어제 오후 3시경 나이지리아 바엘사주 브라스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건설현장에서 우리나라 근로자 4명이 정체불명의 무장괴한에게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브라스섬 현장에는 현대중공업 소속 한국인 근로자가 6명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납치범들은 스피드보트를 타고 나타나 공중을 향해 총을 발사하며 위협을 가한 뒤 우리나라 근로자 4명과 현지인 2명을 납치해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납치범들은 함께 데려가던 현지인 근로자 1명은 곧바로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납치한 세력들과 접촉이 안되고, 납치범들로부터도 연락이 없기 때문에 납치 이유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금전을 요구한 피랍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돈을 요구하는 납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와 주 나이지리아대사관에서는 사건발생 즉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현대중공업도 현지에 자체 현장대책반을 설치해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외교부는 주재국 외교부와 치안당국, 주정부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우리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와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오후 3시쯤 외교부 주관으로 관계부처와 관련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귀환을 실현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우리나라는 8시간 시차가 있기 때문에 나이지리아는 이제 오전 8시가 막 지났습니다.
날이 새면서 현지 움직임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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