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송아지를 농가에 빌려주고 이 송아지가 어미소가 돼 낳은 송아지를 돌려받는 이른바 '배냇소' 제도가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실시돼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박민수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한 시골 마을 앞입니다.
송아지들을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오늘은 암송아지 14마리를 농가에 전달하는 '배냇소 입소식'이 열리는 날입니다.
송아지들이 눈망울을 움직이며 어느 집으로 가게 될지 궁금해 합니다.
배냇소 제도란 송아지를 농가에 빌려주고 그 송아지가 자라 어미 소가 돼 송아지를 낳으면 돌려받는 사업을 말합니다.
이 제도는 지난 2008년부터 중앙부처의 도움 없이 무주군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홍낙표 군수 / 전북 무주
"현재까지 약 203농가에 652두에 배냇소를 공급했는데요. 올해에도 공급을 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친환경 축사와 배냇소제도가 활발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무주군에서 공급되는 배냇소는 모두 품종개량을 거친 우량 송아지들입니다.
최석조 / 전북 무주군 진도면 농가 주인
"배냇소 제도에서 제일 좋은 것은 없는 사람 먹여서 좋고 옛날에 먹이던 소보다 종자가 좋아서 소는 커서 좋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무주군의 배냇소제도를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지역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고 어르신들만 남아있는 농촌에 무주군의 배냇소 제도는 농가소득을 높이고 활기를 불어넣는 새바람이 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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