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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 63%, '등록금 0원'
등록일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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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가 재학생 63%에게 등록금 0원 고지서를 발급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모아집니다.

우수학생 유치와 지역명문대 육성을 위해 강원도가 지난해부터 등록금 없는 대학 육성 정책을 추진한 결괍니다.

GBN 강원방송 한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2천13학년도 강원도립대 평균 등록금은 32만원 선.

강원도가 우수학생 유치와 지역명문대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2천14년까지 단계적으로 강원도립대 무상등록금 실현 정책을 추진한 결과입니다.

당초 도는 2천12학년도 30%, 2천13학년도 60%로 인하를 확대하고 2천14년도에 무상 등록금을 실현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전체 재학생 천40명 중 63%인 658명이 등록금 전액을 면제한 0원 고지서를 발급 받는 등 그 성과는 당초 목표를 초과했습니다.

시행 초 포퓰리즘 이란 우려도, 정부정책 변화와 노력이 수반되면서 기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당초 도는 무상등록금 실현을 위해 기존 65억 원 지원에 이어, 2천14년까지 24억여 원을 추가 지원해야 해 예산 효율적 운영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국가장학금 확보와 외부장학금 확대 등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등록금의 실질적 인하 효과는 90%를 넘게 된 것입니다.

1년여 만에 등록금 인하를 기반으로 한 지역 명문대 육성에 대한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도립대는 등록금 인하와 함께 취업중심의 학과 운영과 교수평가제 도입 등으로 학사 제도의 변화를 꾀하고, 우수학생 유치와 취업률 향상에 주력했습니다.

이 결과 재학생의 중도 탈락률 감소는 물론, 등록 취소자가 60% 이상 줄고,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입학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박욱연 / 강원도립대학 교학처장

“2천11학년도 대비 지원자가 5.3% 늘고, 1에서 3등급의 내신성적 우수학생의 입학은 26% 증가하고, 등록취소자도 63%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무상등록금 추진과 함게 대학이 현장실습확대와 장학금 확대, 해외연수기회 제공 등의 노력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2천14년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강원도립대의 무상등록금.

단순한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다양한 노력이 수반되면서, 낙후됐던 지역 대학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재학생들은 부담 없는 교육환경에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GBN NEWS 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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