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제주에선 나눔장터가 열렸습니다.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된 나눔장터 현장을 kctv 제주방송 김용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시내에서 이색 장터가 열렸습니다.
앞부분이 약간 닳긴 했지만 멀쩡한 신발.
손때가 묻긴 했지만 쓸만한 모자와 셔츠.
한눈에 봐도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단돈 몇천 원이면 거뜬히 해결됩니다.
이처럼 집안에서 잠자고 있는 물건들을 들고나와 사고 파는 장터에서 주민들끼리 정겨운 흥정이 이어집니다.
저렴한 가격에 알뜰 주부의 물건 고르는 손길이 바쁩니다.
양형춘/제주시
"다른 시장 갈 필요 없고 동네장터를 많이 이용하면 물건도 사고 추운 겨울에 이웃을 돕는 계기도 될 것 같다.."
신발, 옷가지 등 수십여 점의 중고 생활용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중고물품 생활화를 통한 자원절약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자체 지원을 받아 아파트 주민들이 만든 나눔장터입니다.
김승현/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에너지 절약과 자원재활용을 통해 지구환경을 되살리자는 취지다. 가정마다 필요없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교환하고 판매하고 있다."
더우기 이번 나눔장터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불우이웃 등 소외된 계층에 쓰일 예정이어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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