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문화재전용 인양선 '누리안호'가 취항했습니다.
수중문화재 발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HBC 호남방송 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상에 수장되어 있는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발굴하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이 기관은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18톤급 일반선박인 씨뮤즈호를 이용해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섬세하면서도 위험한 해상에서의 작업여건을 감당해내기엔 열악한 조건, 이에따라 문화재청은 해상문화재를 보다 전문적으로 발굴, 인양할 수 있는 문화재발굴전용선, 누리안호를 새롭게 건조해 취항에 나섰습니다.
최대속력 14노트, 290톤 급으로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누리안호는 최대 20여 명의 탐사단이 20일 동안 해상에서 발굴조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또 해상 내 유물 매장상태를 기록할 수 있는 영상처리장치는 물론, 발굴한 유물의 인양과 보관설비ㆍ감시시스템을 도입해 문화재의 추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와함께 해상발굴에 직접 투입되는 잠수사의 잠수병에 대비한 감압챔버가 구비돼 해상긴급사고에 따른 응급조치가 가능해졌습니다.
누리안호는 이번 취항 이후 내년 5월 인천에서의 해상발굴조사에 첫 투입될 예정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인양선 누리안호의 취항을 해저유물 발굴과 인양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HBC 서경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