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중고 물품 사보신 적 있으실텐데요.
물품 사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거의 개인 거래로 이뤄지다 보니 사기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SCS 서경방송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명 스마트폰과 노트북, 게임기 등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지만 너무 고가라 선뜻 사기 힘든 전자제품들입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를 싼 값에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중고 사이트를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해 상습사기를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된 피의자는 23살 A씨와 19살 B양.
이들은 인터넷 중고 사이트를 통해 고가의 중고물품을 싼 값에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40명.
피해액은 1,200만 원에 달합니다.
피의자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중고물품 사기를 벌여왔습니다. 대부분의 중고물품이 현금으로 거래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상대방에게 연락처를 알려주는 한편, 물품의 실제 사진까지 보여주며 피해자를 안심시켰습니다.
심지어 가짜 운송장까지 확인시켜주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피해자
"제가 핸드폰을 좀 싸게 사려고 중고 판매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서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매물이 있길래…상대방이 공인확인도 해줬고, 선입금하면 물건을 바로 보내주겠다고 해서 의심할 겨를도 없이…."
이들의 범죄는 피해자들의 신고로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하지만 저가 판매를 가장한 인터넷 사기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경찰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현주 사이버팀장 진주경찰서
"중고물품 거래에 있어서 개인 간의 거래는 특별히 담보할 만한 안전 장치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이트를 통한 물품거래가 가장 유용하다고 하겠습니다."
경찰은 특히 '횡재를 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싼 제품에 대해서는 한번쯤 더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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