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주변의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몰래 산타'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올해 부산에선 백 오십 여명의 젊은이들이 산타 교육을 받고 있어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오은빈 캠퍼스기자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앉아 산타클로스의 역할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이곳은 부산시 연제구 부산 청년 문화센터에 마련된 산타기능학교입니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이번 '부산 사랑의 몰래 산타'에는 부산과 경남 일대에 거주하는 이십대 초반부터 삼십대 중반에 이르는 젊은이 백 오십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육가운데는 캐럴에 맞춰 춤을 배우는 코스도 있습니다.
열심히 따라 해보지만 마음만큼 쉽지 않습니다.
지난 2007년 70여 명으로 첫 발을 내딛은 부산 '차별 없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사랑의 몰래 산타'는 현재 그 참가자가 600명이 넘습니다.
이원중 사무국장 / 부산 청년 문화센터
“나눔의 활동이나 지역 곳곳에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게 너무 경쟁이나 취업에나 몰두해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연말에 조금 더 청년들과 같이 나눌 수 있는 행사를 해보자."
조금이라도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해보는 풍선아트가 생각만큼 잘 되지 않습니다.
어설픈 산터 제스처에도 웃음은 끊이질 않습니다.
조수연 4학년 / 부산가톨릭대
"소외된 이웃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그 사람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이슬이 1학년 / 부경대 경영대학원
"쉬운 게 아니구나. 제가 더 배워가는 게 많은 것 같고 보다 좀 더 열심히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십시일반 모아진 백여만 원으로 이제 후원 가정에 전할 사랑의 선물을 고르는 일만 남았습니다.
부산 사랑의 몰래 산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준비한 선물을 부산 일대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오은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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