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담배를 만들던 연초제조창 창고가 예술 전시,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박선영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새로 태어난 예술 전시,창작공간, 대구예술발전소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 대구 수창동입니다.
이 곳은 원래 KT&G 연초제조장 별관 창고로 쓰던 곳이었습니다.
건물외관과 뼈대는 그대로 살리면서 전시,창작공간을 최신시설로 꾸몄습니다.
개막식에는 지역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스카프를 이용한 커팅식으로 개막 전시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개막전에는 국내외 작가 150여명의 작품 30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태희 / 작가
“정체성과 관계성에 대한 작업을 표현하고자 했구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촛불을 불 때 주로 1인칭적 시점에서 관찰을 하게 되는데요. 그 모습을 3인칭적 시점에서 관찰 했을 때는 촛불을 부는 사람 역시 촛불이 지워질 때 같이 그 상이 지워지고, 촛불을 다시 밝히면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영동 감독이 기획한 리얼 대 슈퍼리얼은 대구 지역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 중심의 다양하고 작품을 통해 대구 미술의 미래를 내다볼 수있습니다.
박영택 /'미술의 생기' 기획자
"미술은 특정한 개념으로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꼼꼼히 보면서 이런 식으로 사물로 이야기 할 수 있구나 그 작품 그 자체를 주의 깊게 몰입하다 보면 다 알 수 있습니다."
평일 임에도 대구예술발전소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합니다.
박옥윤 / 대학생
“대구에서 현대 미술 개막하는 전시회가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작가님도 40~50명 정도 오시고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거 그런 것도 잘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대구예술발전소라는 훌륭한 예술창작공간 그 탄생의 서막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적 자원의 활용, 그리고 대구 문화 예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해보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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