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를 둘러싼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유엔에 제출한 동중국해 대륙붕 경계선이 우리나라 방향으로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시아의 페르시아 만이라고 불리는 동중국해를 둘러싼 한중일의 갈등.
중국이 또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중국이 최근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에 제출한 문서를 보면, 대륙붕 경계선이 과거 보다 우리나라 방향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동중국해의 경계선이 중복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에 이번 유엔에 제출할 우리 정부의 대륙붕 경계안은 3년 전보다 남동쪽으로 확대돼 양국 간 경계안 중복 부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중국의 경제수역은 31만㎢가 늘어나게 된다고 베이징신보는 전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3배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한중 양국이 자국의 해양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륙붕 경계선 문제에 대해 한중 양국은 물밑 협의를 해오면서 비교적 입장 차가 적었지만.
이번 오키나와 해구 경계선이 겹치면서 갈등은 불가피해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 정식문서를 보고하고, 내일과 모레새 유엔에 대륙붕 경계안을 담은 문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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