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되돌아보게 되는 연말입니다.
삶과 죽음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지 않은 분들 없으실텐데요,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담은 책들을 송보명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여생이 얼마인지 알 수 없으나 이제는 진실로 하느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선종하기 전 김수환 추기경은 죽음을 준비하는 한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줬습니다.
김 추기경은 참사랑은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거절할 수 없을 만큼 무력해서 어떠한 고통도, 심지어 죽음까지도 받아들인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곧 어떻게 살 것인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 '그래도 사랑하라'입니다.
죽음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후 삶에 대해 답하려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답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한 죽음은 우리와 아무 상관 없다.
살아 있을 때는 죽음이 없고, 죽었을 때는 우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로 불리는 셸리 케이건 교수는 수많은 예시를 통해 죽음은 곧 삶이라는 주장을 논리적으로 증명합니다.
죽음이 없는 삶은 없고, 삶 없는 죽음도 없다.
우리는 죽는다. 그러니까 잘 살아야 한다. 저자는 이 역설의 진실을 이해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 많은 행복과 축복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죽을 때가 되면 모두들 당연하다는 듯이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그 현장은 처절하기 그지없다.
한평생 의료계에 몸담은 70대 노의사인 저자는 스스로 존엄사를 선택한 이들을 지켜보면서 의료와 죽음의 문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은 본디 하나인데 현대인들은 마치 영원을 살 것처럼 하루하루를 보내거나 삶과 죽음을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는 저자.
지금부터라도 죽음에 대한 자기만의 시선을 마련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책,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하라>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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