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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 10배 급증···신종수법 주의
등록일 :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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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금융 피해 가운데 서민들을 가장 많이 울린 게 바로 악질적인 대출 사기입니다.

신종수법까지 기승을 부려, 1년 만에 피해가 무려 10배나 늘었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얼핏 보면 일반 금융회사로부터 보내 온 문자라는 생각에, 경계 없이 전화를 걸게 됩니다.

하지만 본인의 사전동의 없이 연락이 왔다면, 십중팔구 대출사기를 위한 대포폰입니다.

얼마 전 전화로 대출상담을 받은 김 모씨.

본인 확인을 위해 불러줬던 휴대전화 인증번호가, 게임 사이트 결제에 악용돼 15만 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김 모씨 / 대출사기 피해자(음성변조)

"다른 경우도 (대출) 상담받을 때 본인확인 때문에 인증번호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그때는 의심을 못했어요 전혀. ."

이렇게 신종 대출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자, 금융당국이 '대출사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김병기 팀장 /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팀

"보증 보험료나 이런 돈을 요구하면 대부분 사기라고 보시고 응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또 인터넷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등에서 신용정보 사용 내역을 확인하는 것도, 정보 유출을 막는 유용한 예방법이라고 금감원은 조언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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