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박 당선인과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관계 강화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새누리 당사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약 11분간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박 당선인과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과 재선에 대해 서로 축하인사를 전한 뒤 긴밀한 한미 공조에 대해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비공개로 진행된 전화통화에선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동북아 안보위기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은 한미상호방위조약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미관계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앞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한미동맹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미 코네티컷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관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위로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 당선인과 오바마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만나 대량살상무기, 환경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박 당선인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차례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당선 축하인사와 함께 내년 한 독 수교 130주년을 맞아 초청했고 박 당선인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반 총장은 한국은 물론 동북아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됨으로써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고 박 당선인은 유엔과의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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