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인 여러가지 행사들이 있었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한국 외교사의 자랑스런 성과로 기록됐는데요.
KTV가 선정한 올해 10대 뉴스, 계속해서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전 세계가 힘을 합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핵 테러가 지구상에 설 땅은 없을 거라고 믿습니다"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를 움직이는 지도자 58명이 서울에 집결했던 '핵안보 정상회의' 각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서울 코뮈니케'에는 핵물질을 감축하고 감시를 강화해 핵 테러 가능성을 낮추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각국이 고농축 우라늄 같은 핵물질을 없애거나 줄이는 방안을 내년 말까지 제시하기로 한 점은 최대 성과로 꼽힙니다.
이명박 대통령
"여러 나라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는 연구용 원자로가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는 연구로 전환되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자력 안전을 회의의 또 다른 주제로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다만 각국의 합의 사항이 독려 차원이어서 얼마나 잘 지켜질지 미지수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이런 근본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핵안보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세계 주요 이슈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G20 정상회의로 경제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데 이어, 국제안보 분야 최고위급 포럼까지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세계 외교의 중심으로 우뚝섰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의장국으로서 주요 의제를 주도하면서도 중간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조윤영 교수/중앙대 정치국제학과
"중견국가로서 강대국과 신흥국가 사이에서 의견을 잘 조율해 가교역할을 잘 수행함으로써 세계 평화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높아진 위상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또 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 유치 성공의 발판이 됐습니다.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나아가 세계의 핵심이슈를 주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높아진 국가위상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느냐가 우리앞에 놓여진 최대의 과제가 됐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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