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아베 신조 정권이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일단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변국에 화해의 손짓을 보내고 있지만, 향후 정세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오늘 일본 96대 총리에 공식 취임합니다.
취임에 앞서 아베 총재는 내각의 핵심인 부총리 겸 재무·금융상에 아소 다로 전 총리, 관방장관에는 스가 요시히데 간사장 대행을 내정하며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3년 만에 우익 정권이 재집권에 나서면서 최대 관심은 주변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단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와의 외교 관계 복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에게 조만간 특사를 파견해 정상회담을 요청하는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고,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민당이 공약한 정부 주최 '다케시마의 날' 행사 유보 입장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선 공세적인 발언을 자제하고 있지만, 위안부나 독도,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은 한일 관계를 언제든 갈등 국면으로 몰고갈 수 있는 요인입니다.
특히 아베 총재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인하면서, 이를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 수정을 검토하겠다고 주장했고, 박 당선인도 무엇보다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필요하다면서 이 문제만큼은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과 일본 정부가 자칫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는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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