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원전 5.6호기에서 위조 부품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재가동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여, 강추위 속 전력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됩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민관 합동조사단이 원전 납품 비리를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모두 6개 품목 74개 부품의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들 위조 부품은 영광 5.6호기에 납품됐습니다.
이 가운데 실제 안전등급 설비에 설치된 부품은 냉각수 열교환기의 해수 차단밸브 밀봉재인 '가스켓' 등 마흔개입니다.
안전등급은 파손될 경우 방사능 유출에 영향을 주거나 유출에는 영향이 없어도, 신뢰성이 요구되는 품목으로 중요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합니다.
방사능 유출과 전혀 관련이 없는 품목은 비 안전등급으로 관리합니다.
실제 설치 부품: 13개 품목 60개
안전등급 제품: 28개 품목 907개
현재까지 확인된 시험성적서 위조 부품 가운데 실제로 원전에 설치된 부품은 13개 품목 60개 제품이며, 납품된 부품 중 안전등급 제품은 28개 품목 907개에 달합니다.
영광 5.6호기는 지난달 품질검증서 위조부품이 설치된 것을 확인한 뒤, 작동을 멈추고 부품을 교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검증 부품이 또 다시 발견되면서 영광원전을 재가동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 재가동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여, 전력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원전 가동 중단으로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원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한 뒤 가동한다는 기본 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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