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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고유 영토' 천명
등록일 :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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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뉴스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빼놓을 순 없는데요, 대한민국 건국 이래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었습니다.

정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복절을 불과 닷새 앞둔 지난 8월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토 동쪽 맨 끝에 위치한 우리 영토 독도를 밟았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도는 목숨바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우리 땅이라며 긍지를 갖고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동해 동단에 있는 독도 아닌가.. 가장 동단의 독도를 잘 지켜주세요"

1시간 넘게 독도를 머물려 독도 곳곳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한국령'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표석을 어루만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독도를 지키다 순직한 영령을 위해 세운 순직비에도 헌화하며 나라 사랑 정신을 기렸습니다

독도 경비대원들과 만나서는 애국자라고 격려하고 근무여건이 좋지 않지만 긍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일생 살아가는 동안 독도에서 근무한 게 굉장한 긍지가 될 것입니다. 자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독도 방문에 앞서 울릉도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천혜의 자연환경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대한민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공개적이고 상징적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보여 줬다는데서 그 의미가 큽니다

이같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당시 일본은 거세게 항의하며 독도를 국제재판소에 제소하려고 시도했으나 우리정부의 단호한 태도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우리 정부는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차분하면서도 냉정하게 ,그리고 흔들림없이 대응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끝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국제 이슈화를 시도했고, 이 때문에 올 한해 한일 관계는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제 한일 양국 모두 새로운 정권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미래 한일 관계가 퇴보할지 아니면 정상화가 될지는 일본의 새 정권인 아베 내각이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과거를 돌아보면서 동시에 미래를 열어나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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