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정권이 오늘(26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베 신임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미해지향적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일본 아베 정권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2006년 총리에 취임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1년 만에 물러났던 아베 자민당 총재는 5년 여만에 일본 96대 총리로 지명되며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베 신임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고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우방으로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해왔다면서,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양국과 동북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통상부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양국이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 위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통해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길 희망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각종 극우 공약을 쏟아냈던 아베 신임 총리는 당분간 경기 부양에 힘쓰면서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 행사로 치르는 것을 유보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주요 내각에 극우 인사들을 대거 기용하며 극우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부총리 겸 재무상에 아소 전 총리가 임명된 데 이어, 지난해에 독도 지배 실태를 살피겠다며 울릉도 방문 소동을 일으킨 극우 정치인 두 명도 기용이 확정됐습니다.
따라서 내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또 다시 승리할 경우 국정의 우경화가 현실화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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