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대책회의에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네, 기획재정부에 나와 있습니다.
정부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춰 잡았군요?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3%로 내려 잡았습니다.
지난 9월 전망치였던 4%보다 1%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1%로, 종전의 3.3%보다 1.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최근 세계 경제가 전반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우리 경제 역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른 심리위축 등으로 잠재 수준을 밑도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내년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4.3%와 4.6%에 그치면서, 경상수지는 올해보다 100달러 이상 줄어든 300억 달러 흑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도 32만명으로 올해의 44만명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수요압력이 크지 않지만 기저효과와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2.2%보다 높은 2.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경제정책은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해, 위기상황에 대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잠재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재정 조기집행과 탄력적인 재정운용, 주택시장 정상화, 민간투자 활성화 등으로 경제 활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중앙과 지방 모두 내년 상반기에 재정의 60%를 집행하고, 탄력적인 재정운용으로 재정의 경기보완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현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들을 임기 내에 마무리하는 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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