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학생들이 수년째 연탄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어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기초부터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봉사활동을 실천한다고 합니다.
YBN 영서방송 신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원주의 젖줄인 원주천, 이 곳 둔치변에 150여 명의 학생들이 줄지어 모였습니다.
아파트 뒤편으로 위치한 곳은 지역에서도 낙후된 곳인 봉산동, 어려운 이웃을 찾아갑니다.
조를 나누어 미리 준비한 연탄이 있는 곳으로 씩씩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수십명의 학생들이 양 손에 연탄 한 두 개씩을 들고 봉사활동을 벌이자 가구당 150개의 연탄이 금방 배달됩니다.
조금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배달 가구를 위해서는 릴레이 연탄배달이 한창입니다.
유현재 1학년 강원도 원주대성고
“ 개학을 하고 담임선생님과 같이 돈을 모으면서 연탄 배달을 처음부터 시작했거든요..3월달부터..그래서 같이 (연탄배달을 하고 있어요)..”
또래 친구들과 특별한 이벤트!
연탄봉사활동으로 더욱 가까운 친구들이 됐습니다.
이번 연탄봉사활동을 위해 학생들은 학기 초부터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고 선생님들도 보태 2천 5백장의 연탄을 마련했습니다.
참가한 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이웃들이 고마워하고 따뜻해합니다.
이웃을 위해 연탄 살 돈을 모으고 또 직접 연탄배달 봉사활동까지 하는 학생들이 소중한 추억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YBN 뉴스 신강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