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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구휼미' 1만 5천 섬 답재
등록일 :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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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기리는 나눔 쌀 만 섬 쌓기 행사가 제주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초중고등학교와 사회단체 등을 통해 십시일반으로 모인 쌀들은 사회복지단체와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됩니다.

보도에 KCTV 제주방송 김용원기자입니다.

화물차로 실려온 쌀 포대가 차곡 차곡 쌓입니다.

탑처럼 쌓이는 쌀들은 제주지역 180여 개 초중고등학교와 사회 기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현대판 구휼미입니다.

200여년 전 제주에 심한 기근이 들자 사재를 털어 산 쌀을 굶주리는 백성들에게 나눠준 의녀 김만덕을 기리는 행사입니다.

문영자/김만덕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학생들과 도민, 각 단체가 모은 쌀이다. 불우이웃과 홀로 계신 분들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쌀을 나눠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당초 목표치보다 많은 만 5천여 섬의 쌀이 모아졌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자원봉사들은 쌀을 옮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아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힘을 보탭니다.

이렇게 모아진 쌀은 도내 사회복지시설이나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김사훈/제주도 청년연합회장

"전 재산을 백성들에게 나눠줬다. 나눔의 정신은 시대가 지나도 뜻 깊다. 그런 정신을 기리고자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자원봉사들이 팥죽을 나눠주며 나눔을 실천하고 시민들도 따뜻한 죽 한사발로 추위를 녹입니다.

백성을 위해 몸소 선행을 베풀었던 의녀 김만덕의 나눔 정신은 2백 년이 지난 뒤에도 후대로 이어지며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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