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세시풍속 동지에 대한 유래와 의미를 이필성 시니어기자가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동지 행사가 열렸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동짓날에 해가 길어지면서 양의 기운이 움트기 시작한다고 믿어왔습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액운을 물리친다는 풍습으로 이 곳에서도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새알심이 듬뿍든 팥죽을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이치헌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팀장
"특히 팥죽은 붉은 색이라서 붉은 색은 벽사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그래서 잡귀를 ?고 건강을 도모한다는 뜻에서 팥죽을 나눠먹기도 했었고요."
시내의 한 절에서는 12,000(만이천)명분의 팥죽을 쑤어 절을 찾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어렵게 사는 독거노인들에게는 배달까지 해 주었습니다
정명권 / 강남경찰서 불자회장
"(강남경찰서) 전, 의경 대원들과 전 직원들한테 동지 때 되면 팥죽을 한 500인분씩 주셔가지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팥죽을 먹으며 소원도 빌고 동전을 모아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점퍼를 선물하는 자선행사도 열려 동지의 의미를 더 했습니다.
새 달력도 나누어 주고 서로서로의 건강과 가정의 번창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뱀 사(蛇)자를 꺼꾸로 쓴 부적도 나눠주고 액운을 막고 복을 빌어 준다는 동지부적 찍기도 시민들의 호기심을 끌었습니다.
잊혀져가는 동지의 세시풍습을 재현하는 북청사자노름과 강령탈춤도 펼쳐졌습니다.
음기가 쇠퇴하고 양의 기운이 늘어난다는 우리의 작은 설, 동지 시내 여러곳에서 열린 올해 동지행사는 그 어느때보다 시민들에게 희망과 따듯한 온정을 느끼게한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이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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