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말솜씨도 스펙이라고 할 정도로 말하는 능력이 중요한데요.
최근 고려대학교에서 이 말솜씨를 겨루는 대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현지 캠퍼스기자입니다.
본선 진출 토론팀(찬성측)
"개인적인 일이나, 어떤 자기가 하기 싫어서 안하는 경우가 존재하잖아요. 그런 경우에는 투표를 하러 가는 것 자체가 자기에게 인센티브가 안 되는 상황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의무투표제를 통한 투표율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본선 진출 토론팀(반대측)
"정치와 같은 영역에서는 투표라는 시장 안의 영역에서는 1인 1표라는 원리가 분명하게 지켜지고 있고, 누군가 1인 1표 이상을 가짐으로 인해서 가지지 못한 사람의 권리를 억압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영역과 같은 다른 국가가 사업 규제를 할 수 있는 경우와는 달리, 정치영역에서는 최대한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고려대학교 말하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우당교양관입니다.
고려대 말하기 대회는 대학생들의 자기표현능력 신장과 국어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되고 있습니다.
200여 명이 참가한 지난 10월 예선을 거쳐 이날 본선에는 프레젠테이션 부문 8명과 토론 부문 4팀이 올라왔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은 '역사 속으로'와 '응답하라, 2042'라는 주제로 각 주제당 4명씩 발표했습니다.
토론의 주제는 '재수강 제도 득과 실, 재수강 제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와 '낮은 투표율, 의무투표제가 대안인가' 라는 2가지입니다.
토론팀은 3인1조로 두 팀이 각각의 주제로 찬반 토론을 벌여 상대팀을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이번 말하기 대회 심사는 박건식 MBC PD, 최원정 KBS 아나운서,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맡고, 고려대 학생 60명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도 참여했습니다.
함희진 /고려대 국어소통능력연구소 교수
"고려대학교 국어소통능력연구센터에서 개최를 한 것이고 두 달 전부터 학생들을 모아서 예선을 치르고 PT와 토론, 두 분야로 나뉘어서 자신들의 말하기 역량, 기량을 뽐내는 시간입니다."
'역사 속으로' 프레젠테이션
"저는 저의 역사를 돌아본 덕에 저를 설레게 하는 꿈을, 저를 행복하게 하는 그런 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의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역사를 한 번 돌아보세요. 그곳에 여러분이 놓고 온 소중한 것이 많습니다."
이번 말하기 대회는 소통의 시대인 요즘, 말하기가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케 해주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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