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통해 노년의 향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평균 나이 75세, 할머니들로 구성된 늘푸른예술단의 활약상을 오옥순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군가에 맞춰 단원들은 신나게 체조로 몸을 풉니다.
보는 사람도 흥에겨워 어깨 춤이 절로 납니다.
이 분들이 바로 늘푸른 예술단원들입니다.
이 어르신들의 평균나이는 75세.
춤이라면 전통무용에서부터 스포츠댄스 라틴댄스, 살사까지 못추는 춤이 없습니다.
지난 1975년 창단이후 거의 매일 혹독한 연습으로 최근 들어서는 국내외 각종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노혜인 단장/ 늘푸른예술단
"리틀엔젤스, 단복입고 모자쓰고 가방들고 공항에 나가는 거 보면 해외에 공연하러…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어요. 의 멋진 공연을 보고 나는 시니어 (무용단)를 완전히 조직해보자 해서 계기가 돼서 단복 입혀서 해외공연을 여러번 했습니다."
대부분 전직교사 출신들로 구성된 이백여명의단원들은 춤을 추면서 인생을 즐겁고 건강하게 살게 되서 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최옥섭 (64세) / 늘푸른 예술단원
"리듬이 생기고 그리고 또 너무 계속 하고 싶어서 의욕이 넘칩니다."
어르신들에게 춤은 이제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전문예술단 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국의 복지관이나 양로원에 초청도 받고 봉사와 위문활동을 하는등 뜻 깊은 일에도 적극적 입니다.
임오희 (75세) / 늘푸른예술단원
"배운 지는 60대부터 시작했고요. 여기와서 늘푸른 예술단으로 활동한지는 7년 됐습니다."
춤이 있어서 행복하시다는 늘푸른 예술단 어르신들은 세계 최고의 시니어 예술단을 꿈꾸며 오늘도 동작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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