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청년 실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고졸 출신으로 당당히 공기업에 취업한 신입사원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기업 최대 규모인 200명 가까운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는데요.
강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특성화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유 진씨.
그에게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자영업을 하는 부모님의 경제 사정으로 인문계 고등학교 대신 특성화고에 입학해, 각고의 노력 끝에 그토록 어렵다는 공기업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당당한 고졸사원으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각오도 남다릅니다.
대학 대신 취업에 성공한 196 명의 고졸 신입사원들.
전국 650여 개 특성화고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뒤, 필기시험부터 면접 전형까지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두 정규직 신분으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졸사원과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받고, 남성의 경우 휴직 후 군복무가 가능하고 호봉도 인정됩니다.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만큼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자녀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었던 부모님들도, 오늘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공사는 앞으로 고졸사원들에게 학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래보다 한 발 앞서 사회로 진출한 고졸사원들, 학력의 벽을 넘어선 그들의 미래가 새삼 기대됩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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