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임근 근로자의 비중이 20대를 앞질렀습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퇴직 후에도 재취업을 하는 장년층이 늘면서, 일자리도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체감 청년 실업률은 22%.
청년층 다섯명 중 한 명이 일자리를 못 구하고 있습니다.
김다영 / 대학생
"선배들 보면 절반 정도는 취업 못했고 취업해도 마음에 안 드는 곳에 마지못해 간 경우가 대부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청년 취업난 속에서도 지난해 임금근로 일자리는 1천500만 개로, 한 해 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전체 임금 근로자 수의 증가는, 1년 새 50대 베이비붐 세대의 일자리가 11.3% 증가하는 등 장년층 취업 증가가 한몫을 했습니다.
김원식 / 서울 서초동(52)
"경기가 안 좋아서 자영업을 할 수도 없으니까 일자리를 구해야죠."
장년층의 취업 증가세로 지난해 50대 임금 근로자 수는 2백 60만여 명으로, 20대를 앞질렀습니다.
일자리가 고령화되고 있는 건데, 문제는 생산성의 저하를 극복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근 한 조사에선 50대 취업자 비중이 1%P 높아지면 노동생산성이 0.21%P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하남 선임연구위원 / 한국노동연구원
"국가적으로도 생산성 관리 등에 중점을 둔 정책적 대안이 마련돼야 할 시기입니다."
일자리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62.7%, 여성이 37.3%로,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면서 한 해 전보다 여성의 점유율이 0.6%P 증가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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