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의 한림대학교가 지난 연말 지역의 소외계층 50가구에게 한가구 2백장씩 연탄 만장을 전달했습니다.
강현선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옥천동에 위치한 한 골목.
연탄을 나르는 학생들 행렬로 시끌벅적합니다.
새까만 검댕이가 얼굴에 묻은지도 모른 채 학생들은 연탄나르기에 열중입니다.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에 나선 학생은 2백여 명.
이들은 모두 한림봉사단원들입니다.
힘은 들지만 연탄이 차곡차곡 쌓이는 모습 뿌듯하기만 합니다.
최연주 / 한림봉사단원
“기회가 생겨서 참여하게 됐는데요. 저희가 할 수있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끼고 협동적으로 옮길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고요."
정정자 (73) / 강원도 춘천시
"노인들 따뜻하게 (연탄 배달해줘서) 그 정성이 얼마나 좋아 받는 사람도 정성이 좋지만 해주는 사람도 정성이 너무 고마워요."
올해로 네번째인 한림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네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이들이 학교 근처 소외계층 50가구에 전달한 연탄은 한 가구에 200장씩 모두 만 장.
이 연탄은 한림대 구성원들의 모금과 학교 지원금으로 마련됐습니다.
최수영 / 한림대학교 부총장
“한림대학교에서 이런 따뜻한 일을 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안다면 사회곳곳에 봉사의 힘이 많이 전파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0년 'care & share' 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한림봉사단은 사랑의 연탄배달 외에도 사랑의 집수리,다문화가정 초청캠프, 해외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강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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