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스케이트를 타며 한겨울을 활기차게 즐길 수 있는 공공기관 운영 스케이트장이 서울시내에는 몇 군데 있는데요.
그 중의 한군데가 서울시 SH공사가 운영하는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아이스 가든' 입니다.
김민환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먼지처럼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는 추운 날씨지만,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옷 속으로 파고드는 칼바람도, 연인과 함께 타는 스케이트의 즐거움을 막지는 못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빙판을 가르고 있는 이 곳은 서울시 문정동 아이스 가든입니다.
복합 문화 공간 사이에 마련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쉽게 이곳을 찾습니다.
정병준 / 경기도 성남시
"올해 두 번째로 왔는데 너무 재밌어요."
아직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서툴어 한걸음 한걸음 얼음판 위를 걷습니다.
어린 딸이 혹여나 넘어질까, 아이 뒤를 따르는 아빠는 조바심이 탑니다.
아이는 아빠와 함께 타는 스케이트가 마냥 재밌습니다.
이형길 / 경기도 성남시
"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 왔는데 여기에 도심이 이런 공간이 있어서 너무 좋고, 작년에 처음 스케이트 타고 올해 많이 (실력이) 늘어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고 뿌듯합니다.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요."
4백여 평 크기의 아이스가든은 최대 450명까지 동시수용이 가능합니다.
평일임에도 개장 첫날에만 2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천원이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 대여와 개인 물품보관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를 즐기던 사람들이 갑자기 얼음판을 벗어납니다.
사람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듯, 얼음판에도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도심 속 스케이트장인 가든파이브 스케이트장은 2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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