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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녹인 '명동 댄스 나이트'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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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한복판 밤거리에서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쌀쌀한 날씨마저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식힐 수는 없었다고합니다.

고주영 캠퍼스기자가 댄스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어두운 명동 거리 한복판에 무대가 세워졌습니다.

화려한 조명 속에서 유명 DJ들이 공연이 시작됩니다.

홍대의 클럽을 연상케 하는 이 곳은 명동예술극장 앞.

서울시 중구와 명동관광특구협의회가 주최한 ‘명동 댄스나이트’ 가 시작된 것입니다.

SNS를 통한 입소문을 타고, 2천여 명의 인파가 이곳에 몰렸습니다.

모여든 시민들은 이곳이 길거리라는 것을 잊은 듯, 흥겨운 음악을 따라 몸을 흔듭니다.

참가자들 가운데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삼삼오오 모여선 외국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상가가 문을 닫는 밤10시 이후, 사람의 발길이 뜸해지는 명동.

명동의 밤거리를 살리기 위해 구청과 상인들이 함께 색다른 방안을 내놓은 겁니다.

이동희 /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사무국장

"밤 11시 이후에는 너무 명동하곤 다른 색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공동화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가도 좀 활성화시키고하자는 취지에서…"

R.TEE에서 TEEM BONER까지 쟁쟁한 DJ들의 공연이 계속되자 명동 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집니다.

김태형 / 경기도 시흥시

"수능끝나고 이런 데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근처 상인들도 몰려든 인파에 얼굴표정이 밝습니다.

서상원 /편의점 운영

"아마 계속 열리면 지역 상권에도 많이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고 앞으로도 명동 댄스나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좋은 취지의 행사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명동 댄스나이트는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3번째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됐습니다.

관광특구 명동의 새로운 거리문화가 정착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캠퍼스 리포트 고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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