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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과의 전쟁 1년…지속적 관심 필요
등록일 : 20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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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교육계는 물론, 사회 전체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 중 하나가 바로 학교 폭력이었습니다.

정부는 노력과 함께 국민들의 인식도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계속해서 노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12월, 대구의 한 중학생을 자살로 몰고간 건 바로 학교 폭력이었습니다.

이 중학생은 같은 반 학생들에게 50여 차례의 상습적인 구타를 당해온 것으로 경찰의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올초 학교 폭력 전수 조사결과 전국의 초중고생 17만 명이 최근 1년간 학교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해 학교 폭력의 심각성이 사회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정부는 학교 폭력 피해를 막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고 대국민 앞에 선언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2월6일)

"사회 전체가 나서서 거들어야 합니다. 정부의 의지는 단호합니다. 앞으로 학교 폭력을 좌시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범부처가 참여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에선 가해 학생 처벌과 피해 학생 보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특히, 교사의 힘만으론 어렵거나 일진이 관여한 사안은 경찰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게 허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밥상머리 교육과 중학교 체육 수업 확대 등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 교육 강화 방안도 추진됐습니다.

이주호 장관 / 교육과학기술부(4월14일)

"아이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서 학교 폭력도 줄이고 인성도 키우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로 학교 현장에서 작은 괴롭힘도 폭력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성과를 이야기하기보단 학교 현장의 평가에 기반한 새로운 대책을 더하고 꾸준히 추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단 지적입니다.

양정호 교수/ 성균관대 교육학과

"학교 현장에서는 과연 이것이 형식적으로만 해결되는 건 아닌지 또 꾸준히 지속되는 지에 대한 의문이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그러한 차원에서 봤을 때 정부에서는 정책을 제시하고 실태 파악도 중요하긴 하지만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큰 부분이지 않을까"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언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 사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만이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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