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재정절벽 협상 시한이 미국 시각으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정치권이 마라톤 협상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이 협상 진전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휴일인 일요일 '재정절벽'위기를 앞두고 NBC 방송에 출연한 오바마 미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몇 주 사이 공화당에 손을 내밀었지만 세율 인상에 대한 거부가 협상 진전을 가로막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제가 원하는 것은 48시간 내에 양당이 협상하는 것입니다. 최종 목표는 중산층의 세금이 오르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중산층 세금이 오른다면 경제적 타격이 클 것입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부유층의 세금을 올리기에 앞서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한다면서 오바마 행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앞서 상원의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는 납세자의 세금이 새해부터 치솟는 것을 막기 위해 온종일 협상을 벌였습니다.
협상이 성공하게 되면 재정절벽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상원 전체회의에서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도 상원의 합의 여부를 지켜보고 나서 그 결과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양당의 막판 협상이 실패할 경우 막대한 세금인상과 재정지출 감소로 재정절벽이 현실화 돼 미국 경제가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2기 임기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총기 규제 법안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총기 참사가 발생한 날은 제 임기 중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이 같은 일은 다시 일어나선 안됩니다.”
또 학교에 무장경비원을 둬야한다는 미 총기협회의 주장에 회의적이라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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