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해맞이 명소에서도새해 첫 일출을보려는 인파가 몰렸는데요.
그 현장을 이지은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온 세상이 새하얀 눈이불을 덮고 고요한 새벽.
시민들이 어둠과 눈발을 헤치고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궂은 날씨로 준비된 일출행사가 취소되자 정상에 오른 2백여명의 시민들은 서둘러 풍선을 일제히 날린 뒤 발걸음을 되돌렸습니다.
김유진 / 서울 방화동
"새벽 일찍 일어나가지고 아들하고 같이 (산에) 왔는데 행사가 취소되서 너무 아쉽고요. 그래도 풍선날리면서 우리 가족들 건강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김수호 / 서울 방화동
"공부 잘하는 거랑 할머니 오래오래 살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이 날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
하지만 남은 150여명의 시민들은 따뜻한 커피에 몸을 녹이며 한가닥 희망을 놓지 않고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서울지방의 일출 시간은 7시 46분.
시간이 다 됐는데도 태양은 구름 속에 숨어 끝내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선영 / 서울 방화동
"아쉬워요.아침부터 고생하고 나왔는데…"
신동호 / 서울 방화동
"새해 소망은 건강하고 국가적으로도 새 대통령이 당선됐는데 우리나라가 변화되고 새롭게 됐으면…"
시민들은 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저마다 달래며 가족,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계사년 새해 첫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날 서울에서는 새해 첫날의 해뜨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정동진과 해운대 등에서는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희망찬 새해 첫 일출은 못봤지만 시민들은 풍선을 날리며 소원을 빌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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