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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 뱀띠 해 특별전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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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해는 계사년, 뱀띠 해 인데요.

십이지 띠 동물가운데 여섯번째인 '뱀'은 현실세계에서는 피하고 싶은 징그러운 동물로 상상의 세계에서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동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뱀을 주제로한 특별전이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정유진 캠퍼스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013년 뱀띠해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시 종로구의 국립민속박물관 입니다.

2013년 계사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이번 특별전은 '다양한 얼굴을 가진 뱀'을 주제로 해 모두 4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십이지신 뱀 그림입니다.

사람의 몸과 신체에 얼굴과 손 부분만 뱀의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뱀은 십이지 중 여섯번째 동물로, 육십갑자에서 을사, 기사, 계사, 정사, 신사 순으로 나타납니다.

설화속에서의 뱀을 나타낸 '시왕도'입니다.

이 그림에서 뱀은 악인에게 벌을 주는 존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상상세계에서 뱀은 은혜 갚는 선한 존재, 복수이 화신, 탐욕스런 절대악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뱀을 물리치는 방법이 수록된 '산림경제'와 뱀을 ?는 역할을 하는 '향갑노리개'입니다.

현실세계에서의 뱀은 이처럼 십이지 동물 중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동물이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상과 현실의 뱀과 함께 그 접합점을 '뱀신앙'으로 보여줍니다.

'뱀신앙'이 강했던 제주도에서 집안의 업신으로 섬기는 '박칠성'은 뱀의 화신으로 재물을 지켜주는 기능을 했습니다.

김진희 / 서울 목동

"제가 뱀띠라서 '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와서 이 전시회를 보니까 뱀이 지혜롭고 나쁜것도 물리치는 굉장히 좋은 동물이란 생각을 가졌어요."

미키 / 홍콩 관광객

"저의 국가에서도 이렇게 매해를 육십갑자로 기념합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연례로 개최하는 육십갑자 전시의 하나로써 열린 이번 전시는 다음달 25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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