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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지구촌
등록일 : 20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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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굿모닝 지구촌입니다.

미국 오리건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사고가 과속때문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요, 사망자 9명 가운데 5명은 한국 국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도 많습니다.

지난 30일 미국 오리건주 고속도로에서 한인 여행사 버스가 60미터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진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일부 생존자들이 버스가 너무 빨리 달려 불안감을 느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지점은 평소 운전자들 사이에 죽음의 통로라고 불릴 정도로 위험한 구간이었지만, 운전사가 과속을 했단 겁니다.

또 일부 버스 좌석에 안전벨트가 없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요, 경찰 당국은 이에 대해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가 이른바 재정절벽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협상이 새해를 두시간 앞두고 전격 타결됐습니다.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조만간 최종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입니다.

막판 협상은 새해를 불과 두어 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타결 지은 합의안이 상원 표결을 통해 가결된 겁니다.

미국 상원이 재정절벽 협상에 성공하면서 일단 경제적 충격, 재정 절벽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당장 새해부터 시작되는 6천억 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과 대규모 재정 삭감은 피했는데요,

양측은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현행 35%에서 39.6%로 올리는 이른바 부자 증세안에 합의했습니다.

세금 폭탄을 우려했던 미국인들도 일단 한숨을 돌렸는데요,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결정이 남았지만 늦어도 3일쯤 최종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새해 첫날인 어제 또 승객이 선로로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뉴욕입니다.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던 타임스퀘어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지하철역 플랫폼에서 20대 여성이 발이 걸려 철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바로 들어온 열차에 치여 사망했는데요, 경찰은 사망자의 이름 등 정확한 신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욕 지하철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지하철 이용에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행정수반인 렁춘잉 행정장관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 현장입니다.

홍콩에서는 새해 첫날에 렁춘잉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 5만여 명은 홍콩 빅토리아 파크를 출발해 정부 청사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는데요, 렁 장관은 취임 후 자택에 불법 구조물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렁 장관의 하야와 함께 보통선거를 즉각 실시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자선단체 직원들이 무장괴한의 충격에 받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파키스탄입니다.

파키스탄 북서부 스와비에서 현지 자선단체 직원들이 탄 차량이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아 차에 타고 있던 파키스탄 여성 6명과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직원들은 현지의 보건과 교육 분야와 관련된 자선단체 소속 교사들인데요, 일을 마치고 귀가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새해를 맞아 다양한 폭죽 축제가 이어졌는데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축제 도중 60여 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코트디부아르입니다.

아프리카 서부의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구경하러 온 시민 60여 명이 인파에 깔렸습니다.

들 것에 실려나가는 환자들의 모습인데요, 행사가 끝난 뒤 수천 명이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도 2백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닐라 교외 만달루용 지역에서 열린 새해 맞이 폭죽놀이 도중 4살짜리 어린이가 유탄에 맞아 숨졌고, 전국에서 폭죽놀이로 인한 사고로 4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화상을 입거나 손발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는데요, 경찰 당국은 폭죽놀이와 관련해 90여 명을 체포하고 4개 판매점을 폐쇄시켰습니다.

새해를 맞아 바티칸에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집전하는 신년 전야 미사가 열렸습니다.

바티칸으로 가봅니다.

수 많은 인파 속에 교황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새해맞이 신년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새해를 맞이하면서 교황은 사람들에게 멈추고 생각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일상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사랑과 봉사 노동의 중요성을 전했습니다.

뉴욕의 새해맞이에는 가수 싸이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등장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뉴욕입니다.

가장 떠들썩하게 새해를 맞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올해엔 싸이가 점령했습니다.

유재석과 노홍철 등 무한도전 멤버들도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복장 그대로 등장해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호주의 시드니에서는 2013년 새해를 맞아 세계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주민과 관광객 150만 명이 하버 브리지에 모였습니다.

올해는 3만 6천개나 되는 불꽃이 사용돼 더욱 장관을 이뤘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도 새해맞이 불꽃쇼가 펼쳐졌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배경음악으로 쓰여 분위기가 한층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대만의 타이베이에도 오색 빛깔 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건물에서 직접 폭죽이 발사돼 빌딩 전체가 불꽃에 휩싸여 더욱 화려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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