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은 음식을 너무 짜게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신이 '보통'으로 먹는다고 한 경우도, 사실은 '짠 맛'에 속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천831 밀리그램,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량인 2천 밀리그램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만 18세 이상 국민 3천 2백명을 대상으로 짠맛 미각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나트륨 농도가 다른 5개의 콩나물국 시료를 맛보게 해 참가자가 느끼는 정도와 선호하는 맛을 측정했는데 열명 중 일곱명은 여전히 짜게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결과 '짜게 먹는다'와 '약간 짜게 먹는다' '보통으로 먹는다'는 사람이 전체의 76% 였습니다.
반면, '약간 싱겁게 먹는다'와 '싱겁게 먹는다'는 응답은 24%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보통으로 먹는다'에 해당하는 짠맛 정도는 우리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 수준입니다.
WHO의 나트륨 섭취 권고량이 2천 밀리그램인 것을 감안하면, 보통 수준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짠맛에 해당 합니다.
김종욱 (식약청 영양정책과 보건연구관)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이 이상이 아직도 짠 맛에 노출돼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본인은 짜게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또, 나트륨 줄이기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실제 행동에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신이 싱겁게 먹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24%에 불과했지만, 인식도 조사 결과에서는 87%가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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