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인 40여 명이 탄 관광버스가 언덕 아래로 떨어지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9명이 숨지고 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서부 오리건주에서 한인 40여 명이 탄 관광버스가 빙판길에 굴러, 승객 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30분쯤, '죽음의 통로'라고 불릴 정도로 험난한 지형의 미 오리건주 펜들턴 주변 고속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AP통신과 CBC 방송 등 외신들은 사고 버스가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미주 여행사 소속으로, 라스베거스에서 관광을 마치고 출발지인 밴쿠버로 돌아가는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버스는 빙판길에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수십 미터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0대 한인 청소년 두 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버스가 굴러떨어지면서 유리가 깨졌고, 좌석 사이로 승객들이 끼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이 버스 운전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중이지만, 부상이 심하고 말이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지역 영사 업무를 맡은 시애틀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사고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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