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참사는 과속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두 9명이 숨지고 39명이 부상한 이번 사고 희생자의 대부분은 한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40여 명이 사상자가 난 한인 관광버스 참사 현장.
사고버스는 밤새 견인돼 옮겨졌고 현장에서는 잔해 수습이 한창입니다.
관광버스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60미터 가량 아래 산밑으로 굴러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레그 헤이스팅스, 오리건주 경찰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00피트(60미터)를 구른 것 같습니다. 부상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인 여행사 버스에 탔던 일부 생존자들은 버스가 너무 빨리 달려 불안감을 느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은 평소 운전자들 사이에 죽음의 통로로 불릴 정도로 위험한 구간이었지만 운전사가 과속을 했다는 것입니다.
또 일부 버스 좌석에는 안전벨트가 없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사망자 9명 가운데 5명은 한국국적, 나머지 4명은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까운 여러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들은 대부분 한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리건 주 경찰 당국은 이에 대해 사고 버스가 과속했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조사가 끝난 뒤 운전기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버스를 보유한 미주 관광여행사가 아직 연락두절 상태로 알려져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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