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동물이나 겨울나기는 고된 시련입니다.
특히 열대성 동물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인데요.
"혹한기 동물들의 겨울나기" 현장을 유한권 시니어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열대지방에서 온 동물들은 추운 겨울이면 굴속이나 우리에 갇혀 특별 보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작한 열선이 깔려있는 온돌침대와 난방으로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생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바리양, 가족들은 제철을 만나듯 바위산 언덕을 오르내리며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열대지방의 대표 동물 악어 한 마리가 밖의 온도를 확인 하려는 듯 굴속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강형욱 / 서울대공원 홍보마케팅팀장
"서울동물원의 겨울풍경은, 모든 동물들이 내실에 들어가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셔도 좋습니다. 열대동물의 경우는 따뜻한 열선위에서 그리고 열등 아래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 동물원의 대표적인 인기 동물로는 시베리아 호랑이와 사자입니다.
사자우리는 영하10도 이상만 되면 실내외를 언제든지 드나 들 수 있도록 난방시설을 완비 했습니다.
정한별 / 서울 화곡동 , 김민지 / 서울 화곡동
"호랑이를 봐서 호랑이기운을 받은 것 같은데, 새해에는 힘차게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호랑이도 보고 뱀의 해니까 뱀도 보러 가려고요."
계사년 뱀띠 해를 맞아 관심이 높아진 버마 왕뱀 ‘꽃순이’는 길이 3m, 몸무게 15Kg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뱀 종류중 하나입니다.
염색체 돌연변이로 몸 색깔 전체가 노란색을 띄고 비단처럼 고운 감촉 때문에 뱀띠생 관람객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가장 유명해진 돌고래 제돌이.
그동안 서울대공원의 추억을 간직한 채 올 여름이 되면, 고향인 제주도로 바다사자와 함께 돌아갑니다.
‘제돌이’는 차가운 물속에서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신나게 재롱을 부리고 있습니다.
겨울철 썰렁한 동물원은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희망찬 계사년 뱀띠 새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따뜻한 추억을 따뜻한 서울동물원에서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KTV 시니어 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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