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서도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한파로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한파로 인한 피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먼저 신우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연말 세밑 한파에 이어 연초에도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 한파로 곳곳에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선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체내 소모열을 늘리기 위해 우리몸은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증 등 심장, 뇌혈관 질환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영하의 온도에 노출될 경우 동상이 발생할 수 있고, 노출부위가 붉어지며 물집이 생기는 동창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저체온증입니다.
추운곳에서 자는 경우 발생하는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서 호흡이 약해지고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며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돼 체온이 30도 이하로 내려가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하 5℃ 이하의 추위가 계속되면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배관이 얼어붙는 동파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또한 자동차 오일이나 부동액이 얼어 차량고장도 자주 발생합니다.
농·수산물의 피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강추위에 농산물이 어는 동해가 발생해 수확량이 감소하고, 바닷물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 어패류나 김, 미역 등이 동사하거나 폐사하는 피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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