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로 알려진 정지훈 상병이 군 복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정 상병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한편, 연예병사에 대한 관리지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정지훈 상병이 네 차례에 걸쳐 복무규정을 어겼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정 상병은 공무 외출 당시 군모를 쓰지 않았고, 세 차례에 걸쳐 연예인 김태희씨와 사적으로 만났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논현동에 있는 개인 연습실에 가서 연습하고 난 뒤에 복귀하면서,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에 복귀하면서 그 차를 타고 함께 복귀했다."
국방부는 정 상병이 복무규정을 어긴만큼 다음주 쯤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연예병사에 대한 특혜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연예병사가 외박할 땐 동행하는 국방홍보원 담당자가 하루종일 지켜볼 수 없어 개인행동을 제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잦은 외박이나 휴가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200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역한 연예병사 32명의 평균 휴가일은 75일로, 일반병사 43일의 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우승 / 경기도 군포시
"제가 만약에 지금 복무를 하고 있다, 그러면 '나랑 같이 들어왔는데 그 사람은 밖에 나가 놀고 있고 나는 여기서 추운데 떨고 있고 여기서 내가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이 되면 화가 날 것 같아요."
이에따라 국방부는 연예병사에 대한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엔 이들이 공무상 외출할 때 간부가 꼭 동행하고, 밤 10시 전에 복귀하도록 하는 조치가 담길 계획입니다.
또 소속 부대 간부들이 연예병사들에게 휴가를 지나치게 많이 주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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