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 인하를 단행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653억 원의 인하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작년 9월, 11개 대형 유통업체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판매수수료 인하를 약속했습니다.
그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전체 4천720여 개 납품업체 가운데 85%가, 연간 653억 원의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았습니다.
유통채널별로 보면 백화점은 288억 원, 대형 마트는 225억 원, TV 홈쇼핑은 140억 원의 판매수수료가 인하됐습니다.
하지만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은 납품업체의 규모를 들여다 보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로 작년 7월 공정위가 중간점검을 해 봤더니, 주로 소규모 납품업체를 중심으로 인하가 이뤄져 전체 인하 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당시 '무늬만 수수료 인하', '숫자 맞추기 식 인하'라는 비판의 소리가 나왔던 이유입니다.
판매수수료 인하분을 판촉 행사비나 광고비로 전가하는 이른바 '풍선 효과'도 문제입니다.
송정원 과장 / 공정거래위원회 유통거래과
"추가부담 강제를 위해 판매장려금율 인상, 인테리어 비용 전가 등 행위를 철저히 점검하겠습니다."
공정위는 이달 중으로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혐의 사항에 대한 첫 번째 서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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