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숨을 불어 넣는자'.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테드엑스 강연의 제목인데요.
제목만큼이나 청중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변 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TEDxHANYANG 강연이 열리고 있는 한양대학교 iBT 6층 대회의장입니다.
백여명의 학생들이 강연장을 채웠습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제페토 숨을 불어넣는 자'로 페토는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주었던 만화 속 할아버지의 이름입니다.
일상의 평범한 것이나 사물에 어떻게 하면 생명의 숨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 모색하기 위해 이같은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김다슬 디렉터 / 테드엑스한양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하는 게 아니라 다른 분야도 익히고 전공 외에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을 만들고자…"
이 날 행사에는 재건 성형의 안희창씨, 그린 디자이너 김효진씨, LAB 디렉터 선우명호와 무비 칼라리스트 박진호 씨 등 4명이 차례로 연단에 올랐습니다.
제일 먼저 연단에 나선 재건성형의 안씨가 보여주는 여러 장의 수술 사진들에 청중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안희창 / 한양대병원 재건 성형의
"어떻게 사고에서 절단됐든지 암으로 인해 절단됐든 선천적으로 기형이었든 다시 만들어서 정상적인 형태와 기능을 갖추게 하는거죠. 사람이 아닌 신의 작품을 다시 재현해 주는 것이니까 성형외과의사의 동기의식이나 자존심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훨씬 이상입니다."
김효진 디자이너가 입은 옷과 손에 든 가방은 원래 버려진 것들이었지만 김씨의 손을 거치면서 세련되게 그 모습이 탈바꿈했습니다.
가치를 되살리고 새로운 숨을 불어넣은 생생한 이야기에 청중들의 눈이 빛납니다.
김병건 / 한국체육대 사회체육학과 4학년
"평소에 재건 성형이나 그런 의술의족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그런 것들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새 삶을 만드는 지 아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어요.)"
권호영 /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4학년
"제목인 '제페토 숨을 불어 넣는자'라는 이름에 호기심이 생겨서 오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삶이나 새로운 물건 이런 식으로 숨을 불어넣는 분들을 만나서 강연을 듣는 게 평소에 수업이나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좋은 내용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테드엑스 한양.
2시간 정도 짧은시간이었지만 강연장을 찾은 학생들은 강렬한 자극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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