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지난달 발사된 북한 미사일 잔해를 인양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여기에는 해군 해난구조대, SSU의 역할이 컸습니다.
대원들이 어떻게 깊은 바닷속 잔해를 인양했는지 이지수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잠수함을 구조하는데 주로 투입되는 청해진함의 내부.
잠수복을 입은 SSU 대원들이 압력 조절 장치인 챔버로 들어갑니다.
지상의 10배에 달하는 압력에 적응한 대원들은 이송 캡슐을 타고 최대 수심 300m 바닷속에 투입됩니다.
잔해를 인양할 당시는 밀물이 가장 높은 사리 기간.
바닷속은 매우 열악했습니다.
강상우 상사 / 해난구조대(SSU)
"해저 안착을 못하고 뻘에서 밀려갈 정도로 조류가 상당히 강했으며 시야는 약 30cm 정도로 웨이트에서 두 발짝만 나가면 바로 뒤에 있는 웨이트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대원들은 혹독한 추위와 거센 물살도 굳은 각오로 버텨냈습니다.
최광현 중사 / 해난구조대(SSU)
"강한 조류와 어둠 속에서 '저 아니면 안 된다', '우리 SSU가 아니면 안된다'는 신념 하나로 마지막 잔해물을 한미 갑판으로 올렸을 때 그 보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해난구조대, SSU의 강한 정신력은 실전같은 훈련에서 비롯됩니다.
대원들은 평소 인명 구조는 물론, 물살에 견디거나, 배를 인양하기 위해 물 속에서 용접하는 훈련을 반복합니다.
여기에 우리 함정의 첨단 기술이 더해집니다.
수중 물체를 탐지하는 소해함과 수중 카메라에 잠수 장비를 갖춘 청해진함이 대원들을 도운 것입니다.
제병렬 함장 / 청해진함
"구조함과 기뢰탐색함이 협동 작전을 지속적으로 반복 숙달훈련해서 언제 어디서 극한 작전이 요구되더라도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SSU의 남다른 끈기와 군함의 기술력이 뒷받침된 미사일 잔해 인양 작전.
SSU 대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작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금도 강도높은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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