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의 신석기 문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신석기시대 우리 선조들이 사용한 배의 파편도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지은 캠퍼스기자입니다.
신석기시대 유물이 전시되고 있는 대구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입니다.
'대구 경북의 신석기문화 그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특별전에는 김천 송죽리와 울진 죽변리, 대구 서변동 유적에서 출토된 신석기 유물 25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람 얼굴 모양을 손잡이에 새긴 토기입니다.
조리과정에서 끓어 넘쳐 음식물이 붙어 있는 채로 남아있습니다.
이 토기는 대구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토기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배 파편과 놉니다.
7700년 전 유물로 지난 2009년 발굴 이후 일반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파편을 보면 신석기시대에 길이 3m가 넘는 배를 이용해 어로활동을 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빗살무늬토기와 토기를 굽던 가마터, 내륙지역 신석기시대 마을 모습을 보여주는 유적들 등, 신석기시대 선조들의 삶의 다양한 흔적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남궁현 / 계명대 행소박물관 학예연구사
“재밌는 신석기 시대 문화상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날씨는 춥지만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주말이나 휴일에 시간을 내셔서 가족과 연인과 함께 전시를 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신석기 초기에 속하는 울진 죽변리 유적와, 중기의 김천 송죽리, 후기의 대구 서변동 유적을 한자리서 비교해볼 수 있어 그 의미가 큽니다.
김준수 / 계명대 회계학과 4학년
“조상님들의 지혜와 센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동우 / 대구 달성군, 박성연 / 대구 달성군
“신기하고 책에서 본 것도 많고 이러다보니 재밌었다고 하네요.”
관람객들은 대구경북 지역 신석기문화의 출현과 변천 그리고 소멸에 이르기까지 지역적 특성도 이 특별전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 신석기문화 특별전은 오는 3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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