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들이 1년간 배운 우리말로 노래도 부르고 연극도 하는 등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김보나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사말과 생김새는 서로 다르지만 사이좋게 함께 지내자는 내용의 다문화 송입니다.
다문화 가족들의 조촐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이곳은 서울 글로벌문화관광센터 해치홀입니다.
이 곳 공연장을 메운 150여 명은 몽골,베트남, 중국, 필리핀, 러시아, 중앙아시이아 출신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들입니다.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는 그동안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들에게 이중언어, 예체능, 동화구연 교육을 실시해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1년간의 수업 종강을 기념해 그동안 익힌 한국어 실력을 자랑 하는 자리입니다.
오가이 일레나 / 러시아 수강생
"엄마가 외국사람이라서 약간 부끄러운 점이 있었나봐요. 근데 여기 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보니깐 애들이 자신감 생기고 또 도리어 애들한테 자랑까지 하는 거예요."
이 들은 모국어로 노래와 율동을 선보이고, 자녀와 부모로 나누어 동극공연, 밸리댄스 , 어린이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24주간 수업을 거쳐 2급과 3급 동화 구연 자격증을 취득한 동화구연부모반 수강생들의 동극공연은 이들의 노력이 대단했음을 잘 보여줬습니다.
나타샤 / 우즈베키스탄 수강생
"얘들도 너무 이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힘들지만…"
공연 마지막, 이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음식 체험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홍민지 / 서울글로벌센터 다문화팀장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많이 소외되거나 슬퍼하거나 주변에서 웅크려 있지 않고 앞으로도 저희들과 함께 밖으로 나와서 함께 즐기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고 그런 기회가 많아지기를 저도 희망합니다."
다문화가족들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단순한 장기자랑이 아닌 이들에게 긍지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무대였습니다.
서울시는 다문화가정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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