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는데요.
어제부터 영업정지가 순차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LG유플러스 대리점.
매장은 손님 두 세 명만 눈에 띌 뿐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곳은 어제부터 신규나 번호이동 가입이 안돼 손님이 평소보다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최원진 점장 / LG유플러스 대리점
"평소보다는 내방객이 많이 줄었고, 이제 통신사 이동이나 신규 가입이 안된다고 하니까 상담도 안 들어보시고 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가 어제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24일 동안, SK텔레콤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22일 동안, KT는 다음 달 22일부터 3월 13일까지 20일 동안 영업이 정지됩니다.
이 때문에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애연 / 경기도 남양주시
"시민으로서는 굉장히 불편한 거죠. 왜냐면 20일 동안 핸드폰을 교체를 해야되는데 교체를 할 수 없잖아요."
영업정지가 시작된 이통사는 영업정지 기간에도 가능한 기기변경과 유선 가입자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신규 서비스 및 신규 요금제를 출시, 그리고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자사 가입자들의 이탈 방지를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번 조치가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업정지 기간 전후로 이통사들이 신규가입자 수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보조금 퍼주기에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영업정지 발표가 있은 지난 해 12월 말부터 영업정지가 시작되기 전인 1월 초까지 막판 보조금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방통위는 66일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이통사가 불법 영업을 하지 않는지, 현장 조사와 함께 철저한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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