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의 발전적 대안으로 청와대 산하에 가칭 '국가안보실'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의 이혜리 기자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행 외교안보수석실과 국가위기관리실을 국가안보실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병세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당선인이 공약으로 외교안보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큰 틀에서 기존의 외교안보 기능보다 향상된 기능과 구조가 설치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
“이 문제와 관련해선 (새로운 기구의) 구성, 기능, 역할 등 모든 것에 대해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과거의 예를 볼 때 청와대 내에 설치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안보실 신설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사항입니다.
박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연평도 포격 같은 안보적 위기 상황에서 국가정보원과 외교통상부, 국방부, 통일부 간 입장 차이가 노출됐다"면서 "일관되게 효율성 있게 위기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안보실은 현 정부의 국가위기관리실의 제한적 기능을 뛰어 넘어 전략·정책·정보분석과 부처 간 조율 기능까지 포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청와대의 외교안보수석실과 국가위기관리실의 업무를 흡수·통합하게 되고, 국가안보실장의 위상은 현재 차관급인 외교안보수석의 지위를 넘어 장관급 이상으로 격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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