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일행이 본격적인 방북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북 외무성을 찾은 뒤, 김일성 종합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의 인터넷 활용 모습을 둘러봤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평양에 도착한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 등 9명의 방북단 일행이 본격적인 방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체류 이틀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일행은 먼저 북한 외무성을 찾아 관리들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생산적이고 솔직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방북단은 이어 김일성 종합대학을 방문했습니다."
김일성 종합대학은 김책공대와 함께 북한에서 몇 안되는 '인터넷 해방공간'입니다.
방북단은 학생들이 구글을 활용해 인터넷을 검색하고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이용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북한은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도입하려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방북은 평양과 중국 연변 과기대 설립에 큰 역할을 주도한 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이 동행하고 있어 평양과기대 등 과학기술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북한에 머무는 슈미트 회장 일행이 김정은 국방위 제 1위원장을 만날지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IT 기업인인 만큼, 개혁 개방 이미지 극대화를 위해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교통상부는 구글 대표단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증진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방북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증진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방북단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면, 내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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